[여행] 프랑스 파리 여행 4박 5일(마레지구-Holybelly 팬케이크 맛집-보주광장-빅토르위고 저택-생트샤펠-노트르담 대성당)
프랑스 파리 4박 5일 여행 일정
3/29 저녁 도착: 호텔 휴식 (이비스파리투르에펠캉브론15엠므: 파리 15구)
3/30 전일: 트로카데로 광장-개선문-샹젤리제-바토무슈 유람선
3/31 전일: 마레지구-보주광장-빅토르위고저택-생트샤펠(Saint Chapelle)-노트르담대성당
4/1 전일: 라파예트 백화점 및 전망대-루브르박물관-샤를드골 호텔 이동
4/2 오전: 파리 샤를드골 공항에서 체코항공으로 체코 프라하 이동
호텔에서 지하철 8호선을 타고 Republique 역에서 내려 마레지구-보주광장-빅토르위고 저택까지 도보로 관광을 하고, 이후 빅토르위고 저택에서 96번 버스를 타고 Palais de Justice 정류장에서 내려 생트샤펠(Saint-Chapelle)-퐁뇌프 다리-노트르담 대성당까지 걸어서 둘러보는 일정입니다.
마레지구는 우리나라에서 에코백으로 유명한 Merci 뿐만 아니라 여러 편집샵이 있는 쇼핑 거리입니다.
사실 저는 쇼핑에 관심이 없어서 마레지구를 방문한 목적은 따로 있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의 마레지구 부분은 팬케이크 맛집 Holybelly를 소개 해드리고자 합니다.
Holybelly - 마레지구에서 맛있게 먹었던 팬케이크 집 ( 8호선 Republique에서 도보 6분)
https://maps.app.goo.gl/AoaNjQY7Fn5fajuY7
Holybelly · 5 Rue Lucien Sampaix, 75010 Paris, 프랑스
★★★★★ · 아침식사 전문 식당
www.google.com
파리 팬케이크 맛집으로 유명한 곳인 만큼 이른 아침 시간에도 긴 줄이 이어져 30분 정도 기다렸다가 입장했습니다.
기다릴때 인원 체크해주는 직원분, 주문을 받아주는 직원분들 모두 친절해 기분 좋게 먹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음식인 팬케익에 과일 토핑으로 선택했고, 2~4유로 정도 추가하면 오믈렛도 함께 먹을 수 있습니다.
아메리카노와 오트라떼까지 포함하여 가격은 총 EUR 25.2 (한화 37,051 원)로, 파리 현지 물가를 생각하면 괜찮은 금액인 것 같습니다.
보주광장 -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파리 시민들의 쉼터
Holybelly에서 30분 정도 걸어가면 도착하는 보주광장은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광장이자, 루이13세를 위해 만들어진 곳입니다. 보주광장 바로 앞에 빅토르위고 저택이 위치해 있으며, 현재는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보주광장은 푸른 잔디와 나무들이 오랜 역사가 있는 건물 주변을 드리우고 있어 파리 사람들의 좋은 쉼터가 되어 주고 있습니다. 파리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나 영화에도 보주광장이 비춰지곤 합니다.
빅토르위고 저택 박물관
레미제라블, 노트르담드파리, 웃는남자를 완성시킨 프랑스 19세기 낭만주의 시인, 소설가 겸 극작가인 빅토르 위고의 저택이 보주광장 바로 앞에 위치하여 무료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고,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18시까지 운영합니다.
둘러보는 내내 프랑스 19세기의 역사적인 순간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문학에 관심이 있는 분은 더더욱, 문학에 관심이 없더라도 프랑스 역사의 한 페이지인 빅토르 위고 저택에 들러보시는 일정을 추가하면 의미가 깊을 것 같습니다.
https://maps.app.goo.gl/WPGmvSKCX7f1zWgw6
빅토르 위고 저택 · 6 Pl. des Vosges, 75004 Paris, 프랑스
★★★★★ · 문화유산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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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트샤펠 (Saint-Chapelle) - 세계에서 스테인글라스가 가장 아름다운 성당
보주광장에서 조금 걸어나와 96번 버스를 타고 15분 정도 걸려 Palais de Justice 정류장에서 내리면 됩니다.
버스에서 내려 5분 정도만 걸어가면 바로 앞에 생트샤펠이 있고, 근처에 노트르담 성당과 퐁뇌프 다리가 위치해 있습니다.
생트샤펠 입장을 위해서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한국에서 미리 티켓을 예매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가격은 1인 EUR 11.5 (한화 약 16,000원) 입니다.
https://www.sainte-chapelle.fr/
Bienvenue à la Sainte-Chapelle - CMN
Bienvenue à la Sainte-Chapelle
www.sainte-chapelle.fr
공휴일, 주말에는 사람이 많아 약 1시간 정도 줄을 섰습니다.
때문에 예약 시간에 딱 맞춰 입장이 불가할 수도 있기 때문에, 30분~1시간 정도 여유를 두고 도착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줄을 서있으면 직원이 티켓 검사를 하고, 안에 입장하기 전 짐과 외투를 벗어 검문 절차를 거치고 입장하게 됩니다.
1층은 기념품관이 위치해있고, 스테인글라스를 보기 위해서는 좁은 원형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성당 안에서는 씨끄럽게 떠들거나 소란스러우면 직원이 "쉿!" 하면서 주의를 줍니다.
그래서인지 차분한 분위기에서 웅장한 스테인글라스를 눈에 담고 사진으로 담고 원없이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노트르담 대성당
노트르담대성당은 2019년 화재 이후 아직까지 대대적인 보수 공사를 하고 있어 내부 방문은 불가합니다.
공사중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노트르담대성당 앞에 모여 앉아 있습니다.
180여년에 걸쳐 완성된 프랑스 최고의 고딕 건축물의 일부만을 멀리서 바라봐야 한다는 사실이 먹먹했지만,
그 자체만으로도 마음에 와닿는 힘이 있어 복구가 완료 되면 더 웅장하고 멋있는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날 것 같습니다.
센강에서 좀 더 머무르고 싶었지만, 오후의 파리는 또 비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원래는 퐁뇌프 다리를 따라 오래된 그림과 서적들을 쭉 진열한 역사가 깊은 간이 상점인 부키니스트를 둘러보는 것도 일정에 있었지만,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모든 부키니스트를 운영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비가 오지 않았을 때 봤던 퐁뇌프 다리의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노을까지 보고 싶었는데 날씨가 허락해주지 않아 세번째 일정은 이렇게 마무리했습니다.